이길여-조형석-허영섭 씨 과학기술 최고훈장

  • 입력 2009년 4월 21일 02시 57분


과학의 날 80명 훈포장

경원대 이길여 총장(76)과 KAIST 조형석 교수(65·기계공학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허영섭 회장(68)이 과학기술훈장의 최고 등급인 창조장(1등급)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42회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이들 3명을 포함해 과학기술 진흥에 힘쓴 유공자 8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5년간 1800억 원을 투자해 뇌과학연구소를 포함해 세계 수준의 연구소 3개를 설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 조 교수는 ‘광기전공학’이라는 학문을 독창적으로 개척해 국내 로봇 기술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회장은 세계 최초로 유행성 출혈열 백신을 개발하고 기업연구소를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교과부는 또 지난해 4월 한국인 최초로 우주를 다녀온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우주과학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도약장(4등급) 수상자로 선정했다.

훈·포장 및 표창장 수상자 시상식은 21일 경기 과천시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혁신장 웅비장 수상자 명단.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등급) △강주명(서울대 교수) △이용일(서울대 교수) △이정만(한국기술사회 회장) △최문기(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홍석원(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과학기술훈장 웅비장(3등급) △곽국연(LG전자 수석연구원) △김병기(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단장) △김창호(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장) △박정극(동국대 교수) △신용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홍국선(서울대 교수)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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