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비비드 컬러에 어울리는 생생한 얼굴은?

  • 입력 2009년 3월 24일 16시 47분


불황일수록 여성들의 옷차림이 화려해진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패션 관계자들은 ‘올 봄에는 오색찬란한 무지개부터 주황, 연두, 노랑, 분홍 등의 비비드 컬러 의상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 봄 화사해지는 패션. 하지만 얼굴에 그늘이 져 있다면 화사한 옷차림은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쇼퍼홀릭’의 주인공 레베카(아일라 피셔)는 알아주는 패션리더다. 레베카는 쇼핑을 즐겨하는 발랄한 캐릭터로 분홍, 연두, 노란 색상의 옷을 즐겨 입는다. 이런 그녀의 얼굴에 다크써클이 진하게 드리워져 있거나 볼이 깊게 패여 있다면 어땠을까. 극 중 그녀의 캐릭터인 밝은 느낌은 반감됐을 것이다.

▶ 자가지방이식으로 얼굴을 밝게, 피부톤도 화사하게

그렇다면 화사한 의상과 어울리는 밝은 얼굴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가지방이식이라면 해답이 될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허벅지나 복부에서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지방이식 전문병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은 푹 꺼진 이마, 볼, 관자놀이에 볼륨을 주고 눈밑 다크서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한다. 게다가 자가지방이식으로 피부 톤이 맑아지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기도 한다.

자가지방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은 아래와 같다. 우선 얼굴 곳곳이 패여 있는 고민인 사람에게 지방이식은 반가운 선물이다. 얼굴은 나이가 들면서 볼륨이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 일반적으로 이마, 관자놀이, 미간 사이의 콧대, 볼 등이 패인다. 또 최근 젊은 여성들 중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눈가 주변이나 볼이 푹 꺼지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이마에 볼륨이 없고 콧대가 낮아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가 어두워 보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얼굴에 볼륨이 없으면 아무리 밝은 옷을 입어도 어둡고 칙칙한 인상만 돋보이게 할 뿐이다.

또 눈밑 다크써클이 심한 경우에도 화사한 이미지를 갖기 어렵다. 다크써클은 눈 밑 피부가 처져 주름이 되거나, 피부의 구성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눈밑이 꺼져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다. 특히 피로와 스트레스의 누적돼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크써클이 있으면 음침하고 걱정거리가 많아 보이는 인상을 심어준다. 입가의 팔자주름도 인상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다. 나이가들 수록 더욱 선명해 지는 팔자주름은 심술궂은 느낌을 만들어주기 때문.

▶ 주사 이용한 시술로 안전하고 회복도 빨라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얼굴을 가볍게 변신시킬 수 있다. 지방이식은 메스를 이용한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다. 물론 지방이식 후 약간의 붓기와 멍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눈 밑 다크서클 시술 후에는 다른 부위보다 멍이 약간 더 오래갈 수도 있다. 눈 밑은 피부가 얇은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단 지방이식술은 반드시 지방이식 전문병원에서 받아야 한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3차원지방이식(지방을 피하층, 근육층, 골막층 등 3개 층으로 나누어 주입)과 미세지방이식(지름 3mm이하(쌀알정도)로 지방을 잘게 나누어서 이식)으로 시술하는 병원인지 꼭 체크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위 시술법으로 시술을 해야 생착률(지방이 살아남는 정도)이 높고 만족스러운 모양을 얻을 수 있다.

(도움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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