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가고 황사 온다

  • 입력 2009년 3월 15일 20시 33분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대신 짙은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몽골과 중국 북부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영향을 끼치면서 16일 전국적으로 황사가 번지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 400㎍를 넘는 '짙은 황사'가 예상되며 17일 이후 차차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1시간 평균 400~800㎍/㎥이 예상되면 황사주의보,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특히 농도가 짙어 가능한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황사 방지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영상권으로 따뜻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12~19도에 달해 꽃샘추위는 완전히 물러가겠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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