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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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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료 상식|
▶ 딱지가 생기면 흉터가 생긴다(O)
딱지 때문에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다. 상처 부위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층의 세포가 떨어져 나가 있는 상태다. 상처가 아물려면 주위의 표피세포가 자라 들어와야 하는데 딱지가 표피세포의 성장을 방해한다. 따라서 상처가 천천히 아물게 되고 흉터가 생기게 된다.
과거에는 상처를 빠르게 건조시켜 딱지가 생기게 하는 치료법을 이용해서 딱지가 떨어지고 난 자리에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 나오는 습윤드레싱제를 붙여 상처 부위를 보호해주면서도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 딱지 위에 연고를 바르면 상처치료 효과 있다(△)
일단 피부에 딱지가 생기고 나면 그 위에 연고를 발라도 딱지 안으로 연고가 침투되기가 힘들다. 시중에 판매되는 연고 중 일부 제품은 딱지 속으로 뚫고 들어갈 수 있는 항생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딱지 위에 발라줘도 상처치료 효과가 있다.
▶ 상처 부위는 물에 닿으면 안 된다(X)
지저분한 상처는 오히려 균을 번식시킬 수 있으므로 상처가 생겼을 때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살살 닦아내 주는 것이 좋다. 염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이 아니라 세균이므로 물이 들어가면 곪는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 상처를 입었을 때는 즉시 연고를 발라준다 (X)
연고를 바르기 전에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해줘야 한다. 상처에 고름이나 진물이 번져 있으면 연고가 피부에 묻지 않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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