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 메신저 친구 수는?

  • 입력 2008년 10월 4일 03시 00분


국민 3명 중 1명꼴로 이용하는 인터넷 메신저. 한국인은 몇 명의 메신저 친구(일명 버디)를 두고 있을까.

3일 윈도 라이브 메신저(MS메신저)를 운영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한국인 MS메신저 사용자는 버디로 평균 39명을 연결하고 있다. MS메신저는 네이트온 메신저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메신저로 현재 상시 이용자는 650만 명 정도다.

버디 수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약 4500만 명이 MS메신저를 쓰는 브라질은 1인당 평균 124명으로 버디가 가장 많았다.

한국MS 측은 “브라질은 인터넷 이용자의 80% 이상이 MS메신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버디 수가 특히 많다”며 “버디 수는 인터넷 이용자 수와 국민 기질, 네트워크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105명(이용자 1500만 명), 프랑스 66명(2200만 명), 미국 약 52명(2800만 명), 중국 61명(1500만 명) 등의 순이었다. 약 350만 명이 MS메신저를 사용하는 일본은 평균 버디 수가 약 16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인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는 대상자가 평균 30∼40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2200만 명의 미니홈피를 운영 중인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미니홈피의 ‘1촌’ 수는 최근 수년간 평균 35명 안팎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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