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인구 10명중 1명은 65세이상 노인

  • 입력 2008년 10월 1일 20시 39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넘어 고령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2008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은 501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6000명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9%에서 올해 10.3%로 높아졌다.

노인 인구는 1998년 300만 명, 2004년 400만 명을 넘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6년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18년에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유엔이 정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들어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한국은 이미 2000년 노인 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인 고령화 사회가 됐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에 대한 노인 비율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14.3%이었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6년에는 5.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된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 당 노인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59.3으로 지난해보다 4.2 올랐다. 통계청은 2016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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