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자 다이아몬드 강도의 2배 나노물질 발견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2분


美 컬럼비아대 이창구 연구원

다이아몬드보다 2배나 강한 나노 물질을 한국 과학자가 찾아냈다.

미국 컬럼비아대 기계공학과 이창구(사진) 연구원은 흑연에서 분리한 납작한 막 모양의 나노 물질인 ‘그래핀’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강도가 높은 물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18일자에 발표됐다.

이 박사는 “그래핀을 원자현미경의 탐침으로 찢어가며 강도를 측정한 결과 인장 강도가 다이아몬드의 2배 이상, 강철보다는 200∼300배나 강했다”며 “지금까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나노 재료인 탄소나노튜브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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