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전문병원/가슴성형 전문병원 압구정서울성형외과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이 세상에는 세 가지 성이 있어.”

“남성, 여성, 그리고 아줌마!”

영화 ‘코르셋’에서 나온 대사다. 성적 매력이 없는 ‘중성’으로 분류되는 ‘아줌마’. 임신, 출산, 노화로 인해 축 처진 가슴은 ‘여자’임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여성을 위한 전문가가 있다. 압구정서울성형외과 가슴성형센터 노종훈 원장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가슴성형만을 다룬다.》

사전검진에서 사후관리까지… 개인별 맞춤형 ‘유방성형 토털케어시스템’

○ 가슴성형 환자 5∼10%가 양성종양 환자

노 원장은 환자의 유방에 병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예쁜 가슴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가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인지 가슴성형을 할 때 모양과 크기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아름다운 가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초공사’를 제대로 하는 데 신경을 쓴다. 튼튼한 기초를 쌓아야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논리다.

노 원장은 자신의 철학을 현실화하기 위해 유방검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수술 전 환자들에겐 예외 없이 유방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실제 가슴성형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10%가량이 ‘낭종성 유방질환’이라는 양성종양을 앓고 있다는 게 노 원장의 경험이다. 이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사전 검진에서 양성종양이 발견되면 유방외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종양을 먼저 제거한 후 수술을 한다. “유방성형을 하러 왔다가 건강까지 챙기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같이 챙기는 ‘유방성형-검진 협진 시스템’ 덕이다.

노 원장은 “20∼5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유방질환인 양성종양은 당장 암과 같은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드물게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발견 초기에 제거하고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슴성형의 성공 열쇠는 ‘수술 후 관리’

가슴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뭘까? 보형물의 종류, 크기, 의사의 테크닉?

노 원장은 “수술의 비중은 60%이며 수술 후 관리가 나머지 40%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주변 조직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이 병원에서는 가슴마사지와 관련 교육을 해주는 ‘수술 후 가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정기간 주기적인 마사지케어를 해주고 집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마사지 프로그램을 환자들에게 가르쳐준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 병원에서 수술 후 케어를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 가슴성형만 8년째 고집

노 원장이 가슴성형을 시작한 것은 8년 전 대학병원에 근무하던 시절부터다. 당시는 미용을 목적으로 한 가슴성형보다 유방암 등 질병 수술로 없어진 가슴을 재건하는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가슴재건수술은 가슴성형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분야다. 노 원장은 가슴재건 수술을 하면서 여성의 다양한 가슴 유형을 수술대에서 경험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가슴성형에 전념했다. 특히 30대임에도 40, 50대 여성들에게나 볼 수 있는 ‘축 처진 가슴’을 갖게 된 여성의 고민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아내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불어난 몸은 다이어트를 통해 과거 몸매에 가깝게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처진 가슴은 의지만으론 젊고 탱탱하게 만들기 힘들다. 처진 가슴은 여성에게 그만큼 큰 상실감을 안긴다.

이 때문에 노 원장은 실의에 빠진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가슴성형에 인생을 건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 가슴성형 환자 중 30, 40대가 70%

5년 전만 해도 가슴성형의 주 고객층은 20대 초중반 여성이었다. 비율로 보면 70% 이상이었다. 반면 30, 40대 여성은 30% 이내였다. 그것도 출산과 수유, 노화로 가슴이 처진 정도가 너무 심해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는 3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30, 4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출산과 수유 때문에 생기는 가슴 처짐은 물론이고, 가슴 처짐은 없지만 20대에 비해 가슴의 탄력과 볼륨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30, 40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성형을 택하기 때문이다.

보형물 재료인 코겔의 등장도 가슴성형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한몫을 했다. 코겔이 주는 촉감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40대 이후 중년 여성들이 가슴성형에 대해 갖는 관심도 늘었다. 식염수 보형물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에는 여성들이 수술을 고민하다 포기하기도 했다. 이젠 코겔 덕분에 많은 여성이 가슴수술에 도전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 Tip 가슴에 대한 은밀한 오해▼

[1] 자주 그리고 많이 만지면 커질 거야!

가슴은 외부로 돌출된 성감대 중 하나. 자극을 받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조금 커진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 가슴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가슴 자체가 커지지는 않지만 탄력 있는 가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2] 난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어. 그래야 편해!

가슴의 지방은 유동적이다. 중력에 따라 아래로 처지기도 하고 옆으로 퍼지기도 한다. 엎드려 자는 습관이 계속되면 중력과 몸의 무게에 따른 압력으로 가슴의 모양이 점차 넓적하게 변해 보기 흉해진다. 탄력 있고 예쁜 가슴을 위해서는 이런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3] 가슴운동은 아무리 해도 효과가 없어!

가슴은 나이가 들수록 처지게 마련이다. 가슴 모양을 지탱해 주는 것은 가슴 부위에 있는 근육이다. 이 근육을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키워주면 가슴을 잡아주는 힘도 강해져 쉽게 처지지 않는다. 양 팔꿈치를 마주 붙이고 위로 올리는 운동과 팔굽혀펴기 운동이 대흉근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4] 사춘기가 지나면 가슴은 더 커지지 않아!

가슴은 유선조직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망사 모양의 유선조직 사이사이에 지방세포가 채워져 있다. 성장기에 발달된 유선조직 사이에 지방세포가 들어차면서 가슴의 크기가 결정된다. 그래서 살이 찌면 가슴도 함께 커진다. 가슴만 살이 찌기는 힘들기 때문에 다른 부위도 함께 살이 찐다. 날씬하면서 큰 가슴을 가진 사람은 선천적으로 복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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