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웃을 때 잇몸 가리지 말자

  • 입력 2008년 3월 24일 18시 06분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박모(24)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웃을 때 유난히 드러나는 잇몸 때문이다. 박씨에게 웃을 때 드러나는 잇몸은 사춘기 시절부터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박씨는 친구들로부터 ‘너는 입만 열면 깬다.’라는 말로 놀림을 당했던 기억이 상처로 남아있다. 박씨의 소원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웃는 것이다.

박씨처럼 웃을 때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것을‘거미스마일(gummy smile)’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미소라인은 웃을 때 치아가 2/3, 잇몸은 2~3mm정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기준에서 한찬 벗어난 거미 스마일인 사람들은 대부분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과도하게 드러난 잇몸을 가리려는 심리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

박씨처럼 거미 스마일 때문에 사회생활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적절한 잇몸과 치아성형을 통해 자신 있는 미소라인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잇몸 성형 전문 레이저로 ‘통증’ 없이 잇몸을 없앤다

거미스마일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잇몸선과 윗입술이 멀리 떨어져 있어 잇몸이 드러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잇몸 자체가 길어서 치아를 덮어버리는 경우다. 이외에도 치아 자체가 짧아서 잇몸이 드러나는 수도 있다. 따라서 시술을 원하는 사람은 잇몸과 치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수술을 받아야한다.

웃을 때 보이는 잇몸 길이가 3mm미만이라면 잇몸 성형 전문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성형은 미소라인에 맞춰 잇몸을 디자인 후, 레이저로 잇몸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레이저 시술은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부분마취만으로도 치아를 가리는 잇몸을 없앨 수 있어 인기다. 특히 레이저 시술법은 시술 후 회복이 빠르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술에 걸리는 시간 역시 30분 정도로 짧다.

◉ 레이저 시술, 전문가의 정교한 능력이 필수

돌출된 치아 때문에 웃을 때 보이는 잇몸이 3mm이상이라면 잇몸 뿐 아니라 잇몸뼈의 성형도 필요하다. 이때 보이는 잇몸은 대부분 치아가 튀어나온 돌출입이 원인이다. 이런 경우 역시 성형 전문 레이저 시술법을 이용한다. 레이저로 잇몸을 절개해서 잇몸을 위로 올리는 동시에 잇몸뼈도 다듬는다. 메스 대신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이 시술은 거미스마일과 돌출입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법으로 전문가의 정교한 능력이 필요하다.

원데이브라이트 황유숙 원장은“이를 다물었을 때의 교합상태를 고려해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황유숙 원데이브라이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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