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손님’ 나흘 빨리 오신다…서울 4월 7일 개화

  • 입력 2008년 3월 14일 03시 00분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 나흘 정도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길고 이달 들어 기온이 평년치를 웃돌아 벚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만개일은 꽃이 핀 뒤 1주일 뒤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벚꽃은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먼저 피고 남부지방은 3월 26일∼4월 2일, 중부지방은 4월 3∼14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 15일 이후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개화 예상일은 부산 26일, 대구 27일, 강릉 30일, 광주 31일, 대전 4월 4일, 서울 4월 7일, 인천 4월 10일.

벚꽃이 군락을 이루는 지역별로는 경남 진해시 제황산 벚꽃동산의 개화시기가 29일로 가장 빠르고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이 4월 11일로 가장 늦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4월 5일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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