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바람에 더 심해지는 여드름.. 흉터까지 ‘도장침’으로 치료하자

봄맞이 기획기사, 적(敵)의 피부관리법②

주말에 이어 계속되는 황사로 도시의 자동차들이 뿌연 먼지로 뒤덮이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지난 해 황사일 수 보다 두 배 정도 가 늘어난 8~11일 정도가 황사의 영향 안에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한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흙먼지 뿐 아니라 석영과 카드뮴, 납, 구리 등의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쉽다. 특히나 황사로 인한 여드름은 피부에 2차 감염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뿐만 아니라,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유방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번 기사에서는 여드름의 생성 원인과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한방요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여드름 자체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단기간에 씻은 듯이 낫길 바라는 성급한 환자들에게 여드름의 근본 원인을 짚어주고 재발없이 완치에 이를 수 있는 치료는 없을까. 전국 16개 네트워크로 연결된 피브로 한의원은 자체적으로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함께 치료하는 시술을 하여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시술이란 탕약으로 여드름의 원인을 다스리고 도장침 시술로 새 살이 돋아나오도록 유도해 여드름 흉터를 메우는 치료법이다.

◆Step 1 . 탕약으로 내부 원인을 다스린다

여드름은 피부의 표피적이고 국소적인 문제가 아닌 내부 장기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소화계통이나 변비, 생리의 불균형, 기혈의 문제 등 내부의 원인을 찾아 이를 바로잡음으로써 여드름을 치료한다. 위장 경락을 뚫어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며, 내부 장기에 열이 지나치게 많아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열을 내려주는 한약을 체질별로 맞춤 처방한다. 또한 여드름은 내부의 이상이 피부 외부에 독소처럼 남는 것이라 보고 외부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Step 2. 한방 침을 응용한 도장침, 흉터를 매끄럽게

도장침(매직스탬프) 시술은 피브로한의원에서 자체 개발한 여드름 흉터를 매끄럽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도장모양으로 만든 81개의 침이 한 번에 피부에 자극을 주면, 손상당한 피부의 진피층이 자극되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한다. 치료효과를 높이는 도장침은 여드름 흉터 뿐 아니라 흉터 주변 피부의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잡티와 잔주름을 제거하기도 한다. 따라서 죽어있던 흉터의 세포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노화되는 피부도 함께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도장침은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표피상처를 최대한 줄여주고 눈과 입 주변 등 치료가 까다로운 국소부위에도 비교적 쉽게 침을 놓을 수 있다. 또한 1회용으로 사용되어 위생적이고, 침이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아 시술시마다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15~20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지장이 없다.

또한 파인 여드름 흉터가 아닌 여드름 후의 얼룩덜룩한 색소 침착은 노화된 피부 세포를 선택적으로 탈락시키고 새 세포들이 그 자리를 채우도록 하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잡티나 색소 침착된 세포들이 정상적인 세포로 전환되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바뀔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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