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TOWN]“기미, 안녕… 동안, 컴백”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4분


기미치료 전문병원:고운세상피부과

연인 한 쌍이 햇볕이 쨍쨍한 날 걸어가고 있다. 남자는 웃으며 얘기하지만 여자는 종이로 햇볕을 가리기에 바쁘다. 이 장면에 이어 광고 카피가 연달아 흘러나온다.

“차 없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 마라.”, “그 또한 기미 핀 얼굴을 사랑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검버섯 등 색소질환이 있으면 사랑받기 힘들다. 이런 얼굴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 올해 4월 개원 10주년을 맞는 고운세상피부과(이하 고운세상)는 ‘스킨케어 전문네트워크병원’으로 피부 트러블, 특히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 전문병원이다.

○ 제3세대 기미 치료법 최초 도입

고운세상은 지난해 8월 제3세대 기미 치료법인 ‘C6레이저 토닝’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는 멜라닌색소 파괴에 효과적인 1064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파장을 이용해 색소질환을 없애는 시술법. 기존 레이저에 비해 출력이 긴 파장을 약하게 침투시켜 피부 속 깊은 색소를 파괴하면서도 피부 자극은 적다.

초기 기미 치료법으론 주로 필링(박피)이 사용됐다. 표피만 살짝 벗겨 내는 방식이다. 이는 동양인에게 흔한 진피형 기미에는 효과가 낮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전기, 초음파 등을 이용한 비타민C 투입법이다. 이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 환자가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C6레이저 토닝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조직에 깊숙이 침투해 빠른 시간 안에 멜라닌색소를 파괴한다. 또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잔주름 개선과 모공 축소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 국내 최다 기미 치료 사례 보유

고운세상은 2월 말까지 3만여 명의 색소질환 환자를 치료했다. 기미 환자만 2만여 명에 이른다. 이는 단독 개원한 피부과의 색소질환 치료 환자 수의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고운세상 반포점 임현상 원장은 “임상 경험이 많다는 것은 환자에게 맞는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C6레이저 토닝을 통한 기미 치료 환자는 1만4000여 명. 환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이 치료를 받은 환자 264명의 86%인 227명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기미 치료 전문의만 20명

고운세상은 전국 21개 네트워크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 50명이 진료한다. 기미 등 색소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 치료하는 의료진만 20명이다. 이들은 거의 매주 모여 치료 사례를 발표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한다.

다양한 임상 경험을 나눠 실수를 줄인다는 이야기다. 네트워크시스템을 갖춰 전국 어디든지 고운세상을 방문하면 양질의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운세상은 지난해 5월 미국 피부외과학회지에 ‘기미에 효과가 있는 약물 사용법’에 대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세미나와 학회 활동을 통해 최신 의료정보를 얻고 새로운 기술이나 치료법을 과감히 도입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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