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사이언스]국내 연구진, 전기선 원격 진료 시스템 개발

  • 입력 2008년 2월 21일 14시 51분


전력선 통신 헬스케어 시스템.
전력선 통신 헬스케어 시스템.
전기선에 플러그만 꽂으면 인터넷에 접속하는 통신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진단하는 원격 진료장비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 김인수 책임연구원은 20일 혈압 혈당 체온 심전도 맥박 호흡 등 환자 상태를 측정하고 화상 대화를 통해 처방을 내리는 전력선 통신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선 하나로 전기와 정보를 동시에 실어 나르는 전력선 통신 원리를 이용한 이 장비는 전기가 들어가는 지역이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김 책임연구원은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가 제한된 산간 오지나 낙도 지역에서 값싸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일반 전기선을 통신선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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