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망설여지시나요?

  • 입력 2008년 1월 28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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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부터 병원선택 까지 신중 기해야

‘치아 없으면 치매 빨리 온다!!’

언뜻 들으면 이가 없는 것과 치매가 무슨 상관일가 싶지만 치아의 유무는 단순히 음식물을 씹어 넘기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우선 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으면 소화기의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저작기능은 우리의 뇌활동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실제로 킹스컬리지런던대 스튜어트 박사팀은 치아가 없는 노인들이 치아가 전부 있거나 일부 있는 노인들에 비해 인지능 장애를 가질 위험이 3.5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자료를 '미국 노인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하기도 했다.

임플란트 해야 하나?

일단 잇몸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치아가 손실된 경우라면 되도록 빨리 인공치아로 대체해 주어야 한다. 치아가 없으면 단지 외형적으로 보기 흉할 뿐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치아 한 개가 없다고 해서 당장 큰 불편이나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외형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으면 다른 치아로 대처해서 씹으면 된다는 생각에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상실된 치아 대신 계속해서 다른 부위로 대체하다 보면 대체되는 치아에까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한쪽으로만 힘이 쏠려 턱에 변형이 오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도 있다. 빠진 치아 부분은 잇몸 뼈가 내려앉아서 얼굴이 합죽해지고 주걱턱이 되는 등 외형적인 변화 역시 생기게 될수있다. 특히 잇몸뼈가 없어질 정도로 방치하면 다른 보철치료 역시 어려워 질 수 있다.

그렇다면 빠진 치아는 어떤 방법으로 대체해야 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최근에 크게 각광받고 있는 임플란트일 것이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부위 턱뼈에 특수처리 된 티타늄 기둥을 심고 그 위를 인공치아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안정성은 물론 이물감이 없어 외관상이나 기능적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우수한 치료법이다. 물론 고가의 비용이 드는 임플란트가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은 아니다. 코엑스예치과의 서종진 박사는 임플란트 외에도 틀니, 브릿지 등 보철치료법이 적용 가증한데, “환자의 치아 및 치조골의 상태와 위치, 그리고 비용 문제까지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선택해야한다”고 한다.

임플란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고가의 비용일 것이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임플란트가 가진 뛰어난 장점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다른 보철치료법과는 달리 주위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씹는 힘이 틀니의 4배, 브릿지의 1.6배 정도로 기존 치아의 역할을 가장 유사하게 대체할 수 있는 보철치료법이다. 또 겉으로 거의 표가 나지 않고 수명 역시 25-30년 이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임플란트의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치료 과정이 역시 크게 단축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수술 횟수나 치료기간이 단축되어 환자들의 불편이 많이 감소되었다.

임플란트 어디서 해야 할까?

최근에는 거의 모든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받을 치과를 선택할 때는 한번 더 신중을 기하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임플란트는 치과 내에서 가장 복잡한 시술 중 하나이다. 보철, 치주, 구강, 교정 등 치료하는 전문의의 복합적인 시술 능력이 필요한 치료이므로, 그만큼 특화된 기술과 오랜 경험이 요구되는 수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각 환자마다 치아와 치주조직이나 치조골 상태, 연령대나 상실된 치아의 개수, 위치 등을 정확히 살피고 그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고가의 비용이 지불되는 시술인 만큼 정확한 수술과 함께 사후 관리 까지 책임져 줄 수 있는 전문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당뇨병, 심장병, 신부전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적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를 시행하면 당뇨나 출현이 우려되는 노인들 역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해졌다. 물방울 레이저는 칼이나 드릴 대신 레이저와 물방울의 미세 폭발을 이용해 임플란트를 할 부위를 도려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혈이나 부기를 줄일수 있고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런 물방울 레이저는 일반 환자에게 역시 적용이 가능하다. 이때도 잇몸 절개시 출혈이 적어 시야 확보가 쉬워 빠르고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다. 또 드릴 없이 임플란트 식립용 구멍을 확보하기 때문에 골 손상도 적고 시술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게 되었다.

도움말 : 코엑스예치과 서종진원장 (www.coex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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