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60% 줄이는 엘리베이터 인버터 개발

  • 입력 2007년 12월 2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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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서울대 공동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전력회생형 엘리베이터 인버터’를 개발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인버터는 엘리베이터가 운행할 때 발생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최대 60%가량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인버터의 충전부와 제동저항부를 제거한 이 인버터는 콘덴서, 리액터, 저항 부품이 필요하지 않고 유지와 보수가 쉬운 점이 특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인버터를 적용한 중저속 기어리스 엘리베이터 ‘루젠(LUXEN)’과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 ‘와이저(yzer)’ 등을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박영기 현대엘리베이터 기술연구소장은 “전력회생형 인버터는 기존 인버터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다”며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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