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싼값에 혹하면 ‘헬스 작심삼십일’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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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처음 결심과는 달리 “회원권 끊어 놓고 한 달도 채 못 다녔다”며 울상을 짓곤 한다.

최근 문을 연 월드짐 여의도 클럽 윤성(사진) 부사장은 “헬스센터도 꼼꼼하게 선택해야지 자칫하면 돈만 낭비할 수 있다”며 헬스클럽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보유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기 좋은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요즘 헬스센터는 시간대별로 요가나 에어로빅 등을 강의하는데 헬스를 하면서 요가도 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자주 갈 수 있는 시간대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야 자주 가게 된다는 것.

윤 부사장은 “월드짐에서는 출근 전 아침에는 근육을 풀어 주는 ‘릴랙스 요가’를, 퇴근 뒤에는 하루의 긴장을 완화하는 ‘디스트레스 요가’를 배치했다”며 “또 나이 드신 분들 중 새벽부터 땀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 따라하기 쉬운 에어로빅 수업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운동 프로그램의 충실도보다는 싼 보증금, 저렴한 연회비 등에 혹해서 가입하기 쉬운데 이럴 때는 기존 회원의 만족도를 미리 파악해 보는 게 좋다.

약관을 꼼꼼히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용하지 않은 기간이나 서비스받지 못한 개인 레슨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10%의 위약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다. 약관이 이런 규정을 잘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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