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 병원의 박형문 이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보약이 아닌 치료중심 한방병원을 기치로 내걸어 ‘질병없는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병원은 암, 중풍, 뇌중풍(뇌졸중), 비만 및 피부, 만성통증, 해독, 디스크 및 관절, 부인병 등 7개의 질병을 중심으로 한 클리닉을 운영한다. 현재는 경희대 한의대 출신의 원장 2명이 일부 질환만 맡고 있지만 앞으로 의료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건강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 한방병원을 낸 데 대해 “건강 기능제품을 만든 1세대 기업인으로서 의학기술 발전을 통해 생명연장의 꿈에 기여하는 게 할 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많은 질병의 원인이 밝혀지고 치료제가 나오는 세상이 됐지만 여전히 원인규명이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병이 많다”며 “과학화된 한방 치료요법으로 이런 질병을 치료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이 자랑하는 건 6층에 마련된 각종 세러피 방들. 소금 화산재 등을 바닥에 깐 ‘할로 세러피’ 방에서 몸속 독성을 배출하게 하고, 살구씨 대추씨 등 각종 씨앗을 발아시켜 원적외선을 가한 ‘씨알 세러피’를 통해 씨앗 속의 치료에너지를 몸에 흡수하게 한다는 것.
박 이사장은 “3년간 가족, 친지 등 주변인 30여 명에게 임상시험을 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어 내놓은 시술들”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서울 송파구에 제2 병원 용지를 확보한 상태로 인천 송도에도 제3 병원을 열어 외국인에게 한방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녹십초 한방병원을 보완대체의학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품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