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 우주인 9월 선정

  • 입력 2007년 6월 25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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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올 한국 최초 우주인이 9월 확정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한국우주인 후보인 고산(30), 이소연(28) 씨 등 2명 중에서 2008년 4월 소유즈 우주선에 최종 탑승할 우주인을 9월에 선정키로 하고 이를 위한 선정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탑승 우주인은 한국우주인 후보 선발시의 성적,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훈련성적과 과학실험 수행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9월에 선정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훈련성적은 소유즈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에 관한 이론평가 및 실습평가, 체력평가, 의학검사 등 세부 항목별로 러시아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된다.

탑승우주인이 결정된 후 두 후보는 9월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다자간승무원운영위원회(MCOP)의 승인을 거쳐 탑승팀(Primary Team)과 예비팀(Back-up Team)으로 나뉘어 2008년 3월까지 그룹훈련을 받게 된다.

현재 고산 이소연씨 등 우주인 후보 2명은 올 3월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 입소해 러시아어 교육, 우주공학 교육, 정신 및 심리 교육 등의 기본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 2명 중에서 선정되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2008년 4월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에서 7~8일간 체류하면서 과학실험 등 다양한 우주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훈련 중에 탑승 우주인으로 선정된 후보가 의학적인 문제 또는 기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주선 탑승 하루 전이라도 최종 탑승 우주인은 예비우주인으로 교체될 수 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예비우주인에 대해 심리적 안정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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