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황사 물러나고 쌀쌀한 날씨

  • 입력 2007년 4월 2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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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뒤덮었던 황사를 밀어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날씨가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기운으로 3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지방에는 한때 비가, 강원 산간 지역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3일 동안 계속됐던 황사는 동쪽으로 물러가면서 2일 전 지역의 황사특보가 해제됐다.

한편 지난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월 평균 기온은 평년(1971~2000년)보다 1.4도나 높았고 평균 강수량도 예년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3월 기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기온은 7도 평균 강수량은 112.3㎜로, 평년의 5.6도와 61.2㎜를 크게 웃돌았다. 월 평균 기온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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