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올 겨울 들어 가장 따뜻한 휴일

  • 입력 2006년 12월 25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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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었던 25일 사람들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따뜻한 휴일을 보냈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에는 햇볕도 강해 포근한 하루가 됐다"며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 중·남부 내륙지방에는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10도 정도 높아 초봄 같은 날씨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이 12.6도까지 올라 12월 하순(21¤31일) 기온으로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위는 1962년 12월 27일의 12.5도였다.

광주(17도), 원주(13.7도), 수원(14도)도 지역별로 가장 따뜻한 날씨를 기록했다.

맑고 포근한 날씨는 휴일이 끝난 26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은 27¤28일 사이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온 뒤 북쪽에서 찬 기운이 내려오면서 크게 추워지겠다고 예상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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