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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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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의 포드캐스팅(*①)
# RSS(*③)로 세상의 모든 정보 만나기
출근한 뒤 뉴스를 확인할 때 저는 포털사이트에 가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한RSS’ 같은 업체가 제공하는 RSS 서비스를 통해 제가 직접 편집한 ‘나만의 뉴스’를 보지요. 포털사이트 검색은 내가 정보를 찾아나서는 것이지만, RSS는 세상의 모든 정보가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약 100여 개의 블로그와 뉴스 사이트를 RSS로 구독합니다. 100개의 사이트를 매일 찾아가는 건 불가능해도 100명의 기자가 편집해준 한 권의 잡지라면 매일 볼 수 있지 않겠어요? 정보가 편향되지 않느냐고요? 아뇨. 정말 알아야 할 일이나 대형 이슈, 예컨대 북핵문제가 터지면 제가 RSS로 구독하는 누군가의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에 그런 내용이 스며든답니다. 가끔 내 몸이 속한 현실과 마음이 속한 곳이 다르다는 느낌은 들긴 해요. 현실에서 ‘남들이 궁금해하는 일’이 더는 제겐 뉴스가 아니니까요.
# 소셜 북마크(*④)로 혼자 보기 아까운 정보를 공유
# 블로그는 지식 생산의 도구
# 모든 정보는 웹에 게시
# TV 대신 즐기는 방송2.0과 UCC(*⑤)생활
정리=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용어 설명
*①포드캐스팅(podcasting)=미국 애플사가 만든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의 합성어. 오디오 방송과 같은 멀티미디어프로그램을 mp3파일로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방법. 인터넷 라디오는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고 업데이트된 내용이 배달되지 않지만, 포드캐스팅은 내려받아 들을 수 있으며 구독을 신청하면 업데이트된 정보가 자동 배달된다.
*②아이튠스(iTunes)=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내려받기 사이트. 온라인 음악상점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포드캐스팅, 영화 등까지 무료,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③RSS(Really Simple Syndication)=‘Rich Site Summary’의 약어이기도 하다. 정보를 얻고 싶은 웹사이트의 RSS 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그 사이트에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업데이트된 새로운 콘텐츠가 내 블로그나 RSS 수집 사이트를 통해 나에게 배달된다.
*④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인터넷에서 읽은 글이나 논문 중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에 북마크를 하거나 간단한 코멘트나 키워드를 붙일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단, 북마크 리스트를 인터넷상에 게재해 모두가 공유하며 이용할 수 있다.
*⑤UCC(User Created Contents)=전문적인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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