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수요일인 29일에는 서울 아침기온이 1도로 낮아지고 주말에는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80%)가 온 뒤 서쪽지방부터 점차개겠고 오늘 밤 강원 산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대관령에 3cm, 향로봉에 15cm의 눈이 내렸고 이날 밤 강원 산간에는 3~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강원 강릉시ㆍ동해시ㆍ태백시ㆍ삼척시ㆍ속초시ㆍ고성군ㆍ양양군ㆍ평창군ㆍ정선군ㆍ홍천군ㆍ인제군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도 오락가락해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영남 해안, 울릉도ㆍ독도에 10~30mm, 강원 영동 많은 곳은 50mm 안팎, 영남 내륙은 5~20mm,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충청,호남, 제주는 5~10mm, 서해 5도는 5mm 미만이다.
강원 속초시ㆍ고성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경북 영덕군ㆍ울진군ㆍ포항시ㆍ경주시, 울릉도ㆍ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압골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28일까지 지역에 따라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그치겠고 29일에는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성질의 한기가 다시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침기온이 27일 5도에서 28일에는 1도까지 떨어져 평년기온(영하 1도)과 비슷해지겠고 주말에는 영하 2℃영하 4도까지 떨어져 겨울추위가 성큼 다가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은 상태지만 수요일께 평년기온을 되찾겠고 주말에는 겨울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추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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