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구경하다가…휴대전화 대면 ‘정보 좌르르’

  • 입력 2006년 10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식(RFID)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다. 휴대전화기가 와인 병의 RFID 칩을 인식해 와인의 종류와 생산지 등 기본 정보를 알려주는 모습. 사진 제공 KTF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식(RFID) 시범 서비스가 시작됐다. 휴대전화기가 와인 병의 RFID 칩을 인식해 와인의 종류와 생산지 등 기본 정보를 알려주는 모습. 사진 제공 KTF
내년부터 영화 포스터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기만 하면 영화 내용을 살펴보고 예매까지도 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기가 포스터에 부착된 무선인식(RFID) 칩 신호를 알아내 해당 영화의 정보를 무선인터넷으로 받아오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SK텔레콤, KTF와 함께 ‘모바일 RFID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시범서비스를 12월까지 서울과 경기에서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u-포털’은 영화 외에 음반에 달린 RFID 칩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해당 음반의 노래 샘플을 무선인터넷으로 전송해 준다.

음악서비스 체험은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할 수 있고, 영화서비스 체험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영화관에서 할 수 있다.

KTF의 ‘와인 정보’ 서비스는 휴대전화기를 와인 병의 RFID 칩에 갖다 대면 와인의 종류와 생산된 곳뿐 아니라 제조연도까지도 알 수 있다. 체험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체험관과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KTF가 경기 수원과 안양시의 8개 버스 정류장에서 제공하는 ‘u-스테이션’은 정류장에 설치된 RFID 칩을 통해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