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 특별경계 돌입

  • 입력 2006년 7월 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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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가 북상,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방재청 등 재해대책기관들이 7일 일제히 특별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소방방재청은 에위니아의 북상에 대비해 7일 오후 시도 방재국장회의에 이어 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농림부, 산업자원부,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18개 유관기관이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또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화되고 하천에 물이 불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자체 방재담당 책임자들에게 공공·민간의 대형공사장과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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