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과학” KAIST 학생들 국제공모전서 금상등 수상

  • 입력 2006년 6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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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이 개발한 첨단 아이디어 상품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달 초 열린 ‘대만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34) 교수 지도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응모한 ‘바텀업’(사진)이 최고상인 금상을, ‘헬로 태그’와 ‘안테나’ 등 2개 작품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첨단 제품을 이용해 살아가는 ‘현대의 유목민’이 주제였다.

금상을 수상한 ‘바텀업’은 페트병 주둥이에 돌려 끼우는 정수기로, 어떤 종류의 음료수라도 걸러 마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려상을 받은 ‘헬로 태그’는 추적과 잠금 기능이 들어 있는 여행자용 전자태그(RFID). 고유한 발신 전파를 내기 때문에 이 태그가 부착된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

‘안테나’는 외국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 통역장치로 기존 안테나가 가졌던 상징성과 기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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