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시베리아 부근에서 생성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강추위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평년 기온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 갑작스럽게 강추위가 몰려왔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수 있다”며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3일에는 내륙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5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서서히 누그러지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3일 영하 10도에 이어 4일 영하 11도, 5일 영하 8도를 기록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3일 영하 6도, 4일 영하 3도, 5일 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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