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황우석 교수 ‘최고과학자’ 1호 될까

  • 입력 2005년 5월 28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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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최고과학자’ 1호로 선정될까.

세계 정상급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마련한 ‘최고과학자’ 선정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황 교수가 첫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최고과학자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22일경 최고과학자 1, 2명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최고과학자는 연간 30억 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받으며 정부가 후원회 결성을 도와주는 등 경제 사회적 지위가 보장돼 ‘한국의 노벨상’이란 별명이 붙었다.

한국과학재단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과학기술 학회·협회·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결과 황 교수를 포함해 20명이 후보에 올랐다.

과학재단은 다음 주부터 후보들의 연구업적 평가에 들어간다.

황 교수는 지난해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두 차례나 논문을 게재해 벌써부터 유력한 후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고과학자위원회는 최석식(崔石植) 과기부 차관, 박기영(朴基榮)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정근모(鄭根謨) 과학기술한림원장, 윤종용(尹鍾龍) 공학한림원장, 신인령(辛仁羚) 이화여대 총장 등 기업 정부 학계의 저명인사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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