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생아 학대’ 전국 병원 조사

  • 입력 2005년 5월 9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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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신생아 학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이 신생아 학대 사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9일 “전국 각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이뤄지는 학대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방어능력이 없는 신생아를 상대로 한 가혹행위가 확인되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인터넷 다음카페에 올라온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 직원이 찍은 신생아 학대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병원 직원이 신생아 학대에 직접 관여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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