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대한항공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신청한 항공기 지구국을 25일 공식 허가했다.
항공기 지구국은 비행기에 설치된 인터넷용 유무선 랜을 위성과 연결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기내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사(社)의 설비로 홍콩의 아시아-새트 위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안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외국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과 루프트한자 등은 이미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노트북 PC를 가지고 타야 한다.
인터넷 사용 요금은 보통 3시간 미만일 경우 14.95달러, 3∼6시간은 19.95달러, 6시간 이상일 때는 29.95달러로 책정된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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