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별볼일 많습니다” 맥홀츠 혜성 신년인사

  • 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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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그린천문대 박대영 대장
사진 제공 그린천문대 박대영 대장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 새해 벽두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5일과 6일 맥홀츠 혜성이 지구에 5100만km까지 접근한 것. 이 혜성은 지난해 8월 말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도널드 맥홀츠가 발견했다.

강원 화천군의 그린천문대 박대영 대장은 5일 “현재 혜성의 밝기는 육안 관찰이 가능한 4등급”이라며 “혜성은 7∼9일에 황소자리의 별무리 플레이아데스성단과 만나서 일반인도 찾기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렵 혜성은 밤 10시에 남쪽 하늘 고도의 70도 근처에서 볼 수 있다. 4일 밤 박 대장이 촬영한 사진에서 길게 뻗은 꼬리가 인상적이다. 이 꼬리는 혜성에서 나온 가스가 만들어낸 것.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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