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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1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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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7일까지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0시 현재까지 서울 108.5mm, 경기 양평 131.5mm, 경북 문경 98.5mm, 인천 81mm, 대전 130.5mm, 충북 제천 121.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비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1시간 동안 경기 이천 43.5mm, 대전 56.5mm, 문경 37.5mm, 서울 18.5mm의 비가 쏟아졌다.
17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이 50∼100mm(많은 곳은 150mm 이상), 충청 전북 경북이 10∼40mm(많은 곳은 60mm 이상)이며 전남과 경남은 5∼1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지형적 영향으로 국지성 강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하며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지방은 17일 밤, 중부지방은 18일 낮부터 장마의 영향에서 벗어나 19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구름만 많이 끼면서 낮에는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평년 수준을 웃도는 무더위는 다음 달 초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에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던 1994년과 비슷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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