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인터넷보도 심의위, 親盧 ‘라디오21’에 정정요구

  • 입력 2004년 4월 4일 18시 44분


중앙선관위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위원장 박기순·朴琪淳)는 4일 특정후보자에 대해 불공정 보도를 한 혐의로 친노(親盧) 인터넷 방송사인 ‘라디오21’에 대해 정정보도 요구권을 발동했다.

이는 선거법 개정으로 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언론사 보도에 대한 감독 심의권을 갖게 된 뒤 취한 첫 정정보도 요구다.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라디오21은 2일자 ‘뉴스코드 0415’ 프로그램에서 부산 남을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박재호 후보가 토론회에 나와 한나라당 후보인 김무성 후보에 대해 “당원간담회 하면서 빵하고 우유를 줬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비방성 발언을 한 것을 인터넷을 통해 그대로 방송한 혐의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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