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본문만 열어도 감염 ‘베이글P’ 비상

  • 입력 2004년 3월 18일 16시 27분


e메일 본문만 열어봐도 감염되는 e메일 바이러스 '베이글P'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주요 보안업체들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 따르면 '베이글P'는 베이글 웜의 원형 또는 지금까지 나온 변종들과 달리 첨부파일이 없고 e메일 본문만 열어봐도 PC의 하드디스크에 'c:windowssystem32direct.exe'라는 파일이 생기면서 자동적으로 감염된다.

국내보안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백신을 이용해 PC를 치료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업데이트와 패치파일을 받아 설치하라"고 권했다. 또 "영문 제목으로 이루어진 낯선 e메일은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신 백신은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와 하우리(www.hauri.co.kr) 등 백신업체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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