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미진/신청한적 없는 인터넷서비스 요금

  • 입력 2004년 2월 23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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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영수증을 살펴보다가 두 달 전부터 매달 3000원씩 더 부과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해당 회사에 전화로 확인해 보니 청소년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는 설명이었다. 가족 중에 미성년자도 없고 서비스를 신청한 적도 없다고 항의했더니 지금까지 낸 6000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신청한 적도 없는 서비스 요금을 계속해서 낼 뻔했다.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소비자들은 신청하지 않은 서비스에 자신도 모르게 가입돼 있을 수 있는 만큼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조미진 대학생·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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