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수교수, 에어로졸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 편집장올라

  • 입력 2004년 2월 4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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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에어로졸(Aerosol)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위촉됐다.

서울대 공대는 4일 이 대학 기계항공공학부 최만수 교수(사진)가 영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국제 에어로졸 과학 저널(Journal of Aerosol Science)의 편집장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기체에 있는 입자들의 움직임을 다루는 학문인 에어로졸 과학은 바이오, 환경, 나노기술 등 첨단 과학 기술이 융합된 학문 분야다. 1970년 창간된 국제 에어로졸 과학 저널은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 관련 SCI 저널 220여개 중 영향력 순위 상위 5% 안에 드는 세계적인 학술지다.

최 교수는 나노입자제어기술연구단을 이끌면서 나노패터닝 기술 등 나노입자의 이동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아 왔으며 2000년부터 이 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최 교수는 2월부터 전 세계에서 제출된 논문을 심사해 게재 논문을 선정하게 된다.

그는 “첨단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과학자가 많다”며 “나노, 바이오기술 등의 융합과학인 에어로졸 분야를 한국 공학자가 선도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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