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캠페인 인증 사이트]고국향수 '코리안네트워크'

  • 입력 2003년 7월 2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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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코리안네트워크(korean.hani.co.kr)’에는 국경이 없다. 조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학생, 이민자, 입양아 등이 이 사이트를 통해 각자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 놓고 있기 때문.

코리안네트워크는 해외 동포들이 올리는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아 본보와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건강한 인터넷’ 캠페인 인증을 받았다.

▽코리안네트워크는 이런 사이트=코리안네트워크는 항목별로 △콘텐츠 34.51점 △고객 서비스 15점 △사용자 인터페이스 15.88점 △시스템 관리 15점 등 80.39점을 얻어 ‘BBB’(80점 이상∼85점 미만) 등급을 받았다.

이민, 유학, 해외 사업 등 주제와 지역별 커뮤니티로 구성된 ‘코리안네트워크’, 해외 동포들의 주제별 칼럼을 모은 ‘칼럼마당’, Q&A 게시판과 토론방 등을 엮은 ‘열린마당’, 한국과 세계의 다양한 뉴스를 소개하는 ‘뉴스마당’, 게시판에서 추천한 좋은 글을 따로 모은 ‘파워컨텐츠’ 등 5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전문성을 더한 풍부한 정보=전문가 칼럼과 일반 이용자들의 경험담을 적절하게 구분해 정보를 풍부하게 만드는 운영 방식이 장점. 전문가 칼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올리는 주제별 전문 정보가 눈에 띈다.

이민 관련 법률 정보, 유학 선배들이 유학 생활 동안 겪었던 고민을 소개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조언하는 유학 일기, 국제결혼 경험담,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동포 자녀를 위한 우리말 학교 등의 코너가 대표적이다.

▽생생하고 다양한 콘텐츠=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건전하고 유용한 정보 생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워 콘텐츠’, ‘HOT 클립’ 등의 메뉴를 통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글, 좋은 정보, 감동을 준 글 등으로 분류해 추천하고 이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방송통신대 박태상 교수는 “코리안네트워크는 시각적인 요소나 정보의 구조 측면은 다소 취약하지만 해외 이민자의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미래지향적인 발상과 해외 필진의 다양한 견해와 정보 등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취재팀> 김태한(팀장) 나성엽 최호원 박 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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