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오작동 9일오후 한때 중단

  • 입력 2003년 7월 9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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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9일 오후 2시부터 일부 중단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날 인터넷 뱅킹용 공인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복구 작업을 해 인증서비스가 재가동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공인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전자코드형 문서로 컴퓨터에 다운로드받아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특정 은행으로부터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추가 신청절차를 거치면 다른 은행 인터넷뱅킹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고객이 같은 인증서로 다른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못했고 신규 공인인증서 발급도 중단됐었다”며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10일 아침부터는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공인인증 시스템의 서버를 확장하면서 발생한 데이터베이스의 오작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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