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나들이]저가형 위성확인시스템 출시 봇물

  • 입력 2003년 2월 11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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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고도 2만㎞ 상공의 GPS 위성들이 보내는 신호로 단말기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편리함 덕분에 군사 및 탐사 목적 외에도 비상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나 휴대전화기를 통한 이용자의 위치확인 용도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기존의 차량용 GPS 시스템은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쌌지만 노트북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연결해 쓰는 제품들이 나와 가격도 많이 내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GPS 시스템과 액정화면을 통합한 전용 시스템보다는 노트북PC나 PDA와 연결해 쓰는 저가형 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차량용 GPS 시스템은 대우통신의 오토파일럿, 팅크웨어의 나브맨, ‘오픈4U’의 ‘나비iGPS’, TST테크놀로지의 로드스타, 시스텔의 노직플러스 등이 대표적.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줄지어 시판되고 있으므로 제품을 살 때는 세부 기능을 반드시 꼼꼼히 비교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다.

노트북PC나 PDA를 쓰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대신 차량 내에서 휴대전화기로 GPS 정보를 받는 방법도 있다. 이 때는 휴대전화기의 액정화면으로 주행정보를 확인하기 때문에 화면 정보는 부족하지만 구입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업체에서 주행정보를 다운받는 방식이라서 정보이용료 부담이 따르는 게 단점.

대우통신의 오토파일럿은 노트북PC에 연결해 쓰는 GPS시스템으로 전국의 시설물, 주택위치, 도로망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모의 주행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가격은 30만원대. 오픈4U에서 최근 시장에 내놓은 나비iGPS는 노트북PC와 PDA에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제품. 20만원 후반대 제품으로 위험지역 감지, 속도인지, 음성 안내 등의 기능이 있다. TST테크놀로지의 로드스타도 노트북PC 및 PDA 겸용 제품으로 이동감지기 센서에 연결해 쓸 수도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이다.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 yusik00@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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