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지망 학생 후견인제 실시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7시 42분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임명된 한국해양연구원 손민석 연구원이 경기 안산시 양지초등학교에서 해양 탐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안산=이 현 동아사이언스기자
과학기술 앰배서더로 임명된 한국해양연구원 손민석 연구원이 경기 안산시 양지초등학교에서 해양 탐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안산=이 현 동아사이언스기자

과학의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과학기술 앰배서더(홍보대사) 사업이 모교방문 강연을 넘어서 지역사회를 찾아 학부모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된다.

10월부터 모두 52회의 초청강연을 마쳤고 12월에도 30여 차례의 모교방문강연이 예정돼 있는 과학기술 앰배서더는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에는 청소년회관, 과학관 등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를 찾아가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인들에게 과학의 미래와 과학자의 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뿐만 아니라 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후견인이 되는 1 대 1 조언활동(멘토링)도 시작된다. 멘토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인이 예비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후원자가 되어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대학 교수와 각 연구소의 책임연구원들이 멘토가 되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전공선택과 관련된 개인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과학기술 앰배서더 사업은 심각한 이공계 위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동아일보와 한국과학문화재단, 동아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해 진행되고 있다.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사회 곳곳의 전현직 과학기술인 430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고, 일반인들이 과학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겨울방학 초청 강연은 과학관, 구민회관, 청소년회관, 지역문화센터 등 영상물 시청이 가능한 강의실이나 강당이 있는 기관이나 사회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2월 10일까지 과학기술 앰배서더 홈페이지(sam.dongaScience.com 또는 sam.scienceall.com)에서 신청 받는다. 강사초청에 필요한 강연료는 주최측이 부담한다.

이 현 동아사이언스기자

d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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