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컴덱스' 美서 18일 개막…세계 1500여개사 신기술 경연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7시 47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02 가을 컴덱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 참가한 삼성전자 창구.동아일보 자료사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02 가을 컴덱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 참가한 삼성전자 창구.동아일보 자료사진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02 가을 컴덱스’(COMDEX FALL 2002)가 18∼2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IT 불황 속에서도 총 1500여개 회사가 참가해 각종 첨단제품과 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을 컴덱스는 다음해 IT업계의 흐름을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매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한국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80여개사가 가을 컴덱스에 참가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인접한 전시장에 295평 크기의 부스를 마련해 놓고 총력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관으로 공동전시관을 마련하고 2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 등 IT업계의 거물 대부분도 참석한다. 17일 전야제에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빌 게이츠 회장은 △인터넷이 가능한 전자기기인 ‘스마트 오브젝트’(smart objects) △키보드 없이 전자펜으로 쓸 수 있는 PC로 최근 MS가 선보인 태블릿 PC △무선랜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회장, 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회장, 헥터 루이스 AMD사장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컴덱스

‘컴퓨터 판매업자 전시회’(Computer Dealers Exposition)의 약자. 컴덱스는 79년 처음 열렸으며 매년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을 컴덱스’가 가장 규모가 크다.

라스베이거스〓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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