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기상캐스터" 용도별 날씨서비스 큰인기

  • 입력 2002년 10월 16일 19시 13분


휴대전화가 ‘개인전용 날씨 예보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국내 민간예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9월부터 SK텔레콤, LG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3사에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는 각종 ‘개인전용 날씨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SK텔레콤에 제공되는 ‘날씨 알리미’ 서비스는 원하는 지역의 날씨를 오전 7시에는 오늘의 날씨, 오후 7시에는 내일의 날씨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LG텔레콤과 KTF에 제공되는 ‘날씨 시계’는 현재 위치의 날씨를 1시간 간격으로 12시간 뒤까지 예보하는 서비스로 약속 시간의 날씨를 예측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동통신 3사에 모두 제공되는 ‘내 위치 현재 날씨’는 동(洞) 단위까지 현재의 날씨, 기온, 강수량, 내일의 날씨 등을 알려준다.이 제공돼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을 이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케이웨더㈜ 박흥록 기획팀장은 “9월 한달 동안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말과 평일에 상관없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의 이용자 수가 맑은 날에 비해 5배 이상 많았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