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터넷 전화기 차안에서 말로 작동”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10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단말기 ‘엑스라이드’가 설치된 자동차에서 한 운전자가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작동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단말기 ‘엑스라이드’가 설치된 자동차에서 한 운전자가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작동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내년부터 운전을 하면서 말로 TV와 전화기를 작동시키고 e메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오디오 및 비디오, 내비게이션, 인터넷, 위치추적 등을 할 수 있는 고성능 텔레매틱스 단말기 ‘엑스라이드(exride)’를 개발,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50억원을 투자해 2년여만에 개발한 이 제품은 20여가지 기능을 통합, 200여 개의 음성 명령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일체형 오토 PC’.

현대모비스는 5t 이상의 트럭용과 승용차의 애프터마켓용 2가지를 우선 시장에 선보이며 현대자동차 정보센터와 연계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승용차 애프터마켓용 가격은 100만∼200만원대로 내년 초부터 모터플러스 등 전국 현대모비스 용품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가격을 낮춘 ‘보급형 단말기’도 2004년까지 개발해 현대차가 생산하는 승용차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형태로 보급할 계획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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