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가 수출 효자”… 올 증가율 10대종목 6개차지

  • 입력 2002년 6월 17일 18시 12분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이 올 들어 크게 감소하는 반면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 휴대전화 중형차 등의 수출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증가 10대 품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수출증가액 규모가 가장 큰 10대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정보기술(IT) 제품이고 3개 품목은 승용차 관련 제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5개월간 LCD모니터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억3600만달러 늘어난 16억4600만달러를 수출해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비동기식(GSM) 휴대전화는 수출증가액 5억650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원유수송선박수출은 4억3900만달러가 늘어나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출증가액이 큰 품목은 △컴퓨터부분품(3억4100만달러) △세단형 중형차(3억3300만달러)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전화(2억9600만달러) △지프형 중형차(2억3900만달러) △왜건형 대형차(1억7700만달러) △휴대전화부분품(1억4300만달러)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1억3100만달러) 등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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