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6월 11일 20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으로 미리 본 스웨덴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스웨덴을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스웨덴의 주도면밀한 공격 차단에 번번히 막혀 결국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만약 실제 경기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이 시뮬레이션처럼 경기를 끝나버린다면 월드컵 출전 40년만에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한마다로 아르헨티나에게는 이 경기가 사활을 건 일전인 것.
이에 반해 스웨덴은 여유가 있다. 앞서 얘기한 듯 조 선두로 나선 스웨덴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더욱이 륭베리의 노련한 경기 조율에 힘입어 갈수록 팀워크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나이지리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부활한 '득점 기계' 헨리크 라르손이 버티고 있기 때문.
하지만 잉글랜드와의 패배를 만회하려는 아르헨티나가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막상막하의 경기가 예상된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