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게임으로 본 한국 vs 미국

  • 입력 2002년 6월 9일 19시 31분


폴란드를 꺾고 본선 진출 사상 첫 승을 거둔 한국과 '거함' 포르투갈을 꺾고 대이변을 연출한 미국의 '피할 수 없는 한판' 한국과 미국의 경기 결과는?

온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 경기의 승패를 알아보기 위해 동아닷컴은 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으로 미리 시뮬레이션 해 봤다.

모두 7회에 걸친 이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이 미국에게 승리할 확률은 58%, 비길 확률이 28%, 패할 확률 14%로 비교적 이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은 이기는 경기에서는 2점차 이상 대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패한 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속에 1점차라는 아쉬운 점수로 져 실제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리 가능성을 높여준 선수는 최태욱. 우측 날개로 기용된 최태욱은 7경기중 5경기에서 5골을 성공시키며 탁월한 골감각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설기현보다도 무려 2골이나 더 많이 넣은 것. 또한 이천수, 이을용, 송종국 등도 각각 1골씩 넣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미국은 7경기동안 포르투갈을 꺾었던 날카로운 패스감각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자신감으로 무장한 미국이 실제 경기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혼전이 예상된다.

미국의 최전방 공격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가 정확한 크로스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공격과 빠른 발을 이용한 랜던 도노번의 2선 침투 공격은 포르투갈도 막지 못할 정도로 위협적이다.

만약 한국이 이러한 미국의 공격을 잘 막아낸다면 16강 진출은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공산이 크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가상경기 전망이란?

피파 공식 축구게임인 '2002 피파 월드컵'으로 경기 하루전에 발표된 각국의 예상 엔트리를 시뮬레이션에 적용, 승패를 알아보는 것. 전술이나 전략까지도 적용할 수 있어 경기 승패를 맞출 확률이 높은 편이다.

횟수  경기 결과       동영상 보기

2차  한국 3 : 1 미국     한국 3 : 1 미국 시뮬레이션

3차 한국 1 : 1 미국     한국 1 : 1 미국 시뮬레이션

4차 한국 2 : 0 미국     한국 2 : 0 미국 시뮬레이션

5차 한국 1 : 0 미국     한국 1 : 0 미국 시뮬레이션

6차 한국 0 : 0 미국     한국 0 : 0 미국 시뮬레이션

7차 한국 3 : 0 미국     한국 3 : 0 미국 시뮬레이션

1차 한국 1 : 2 미국    한국 1 : 2 미국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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