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관전기②…한국, 폴란드 대파

  • 입력 2002년 5월 31일 16시 47분


《아래 관전기는 동아닷컴이 월드컵 개최 성공기원 '난 월드컵 보러간다!'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 투고 기사입니다. '2002 FIFA World Cup™' 게임에서 본 가상 경기와 그 경기평으로 색다른 월드컵을 즐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자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다보니 오타 또는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동아닷컴]》

대망의 2002월드컵! 개최국인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얼마나 고대하고 기다리던 날인가! 드디어 양팀선수단 입장하고 양국의 국가가 울려퍼진다. 부산월드컵경기장을 가득메운 한국의 응원단과 붉은악마의 함성으로 이미 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폴란드의 주 공격수 올리사데베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우리의 수문장 김병지가 날쌔게 쳐냈다.일진일퇴 공방전 속에 서서히 한국팀의 공격이 날카로움을 더해간다. 폴란드 선수들 몸놀림이 어딘지 모르게 둔해보인다.

▼관련기사▼

- 게임 관전기①…한국 16강 희망 밝아

오른쪽을 파고들던 이천수가 센터링을 띄워주자 황선홍이 머리를 갖다대었다 골--골인이다.

가볍게 선취점을 얻은 한국은 더욱 몸놀림이 가벼웠다.히딩크감독이 특유의 제스춰로 선수들을 독려한다. 한국은 미드필드부터 폴란드를 서서히 조여가며 압박하기 시작한다.

붉은악마의 응원은 더욱 가열차게 이어진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시간이 흐르면서 공방을 거듭하던 양팀 경기는 후반14분 전광석화같은 안정환의 외발포가 불울 뿜었다. 골인 골--인--- 폴란드 골키퍼 예지두데크는 엎어져 일어날줄을 모른다. 수비수 크워스와 토마시 하이토도 그옆에 망연자실 서있다. 2:0 한국응원단은 좋아서 어쩔줄모르고 부산경기장은 떠라가라 환성속에 잠겼다.

드디어 심판이 시합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어떤이는 엉엉 울고있다. 어떤이는 서로 부둥켜안고 아무말 못하고 입만벌리고 있다. 모두가 정지된 화면속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강적 폴란드를 2:0으로 이겼다. 월드컵에서 1승에 목말라하던 한국이 아니던가. 이제 16강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8강도 가능하다. 한국대표팀 화이팅!!

작성: 고세창(id:sck29)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