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극과학위 가입 유력

  • 입력 2002년 4월 5일 20시 00분


한국이 본격적인 북극 연구에 나선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은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국제북극과학위원회(ISAC) 총회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러시아 유럽 등의 연구기관들로 이뤄진 유일한 북극 관련 국제기구인 ISAC는 북극 연구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ISAC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5년 이상 북극 연구실적이 있어야 하고 국내에 북극과학위원회를 둬야 하며 17개 회원국 모두로부터 찬성을 받아야 한다.

해양부는 가입이 확실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10월 가입을 신청한 뒤 회원국들과 꾸준히 교류해와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최초의 북극과학기지인 ‘다산 과학기지’가 29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에서 문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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