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9일 출시 예정인 축구게임 '2002 피파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스타 플레이어'로 선정된 것.
'스타 플레이어'란 '피파'시리즈 월드컵 버전인 '2002 피파 월드컵'에 새롭게 등장한 시스템으로 전세계 축구 선수들 중 슈팅, 패스, 달리기, 개인기 등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수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다.
프랑스 선수로는 '지단' '앙리' 등이, 브라질 선수로는 '호나우두' '히바우두' 등이 선정됐으며 국내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황선홍이 선정됐다. 이색적인 건 일본의 경우 단 한명도 선수도 뽑히지 못했다는 것.
'스타 플레이어'가 되면 이 선수는 경기를 할 때마다 머리 위에 별 모양의 아이콘을 달고 다니며 골을 차거나 패스, 달리기를 할 때에도 이 캐릭터만의 특이한 음향이 나오는 등 '스타'로서의 대우를 받는다.
'EA코리아'의 조진경 대리는 이번 '스타 플레이어'의 선정 기준에 대해 "EA측이 '피파2002'의 기본 능력치와 해외경기 출전경험, 월드컵 출전 경험, 그동안의 경기 결과 등을 모두 취합해 선정한 것 같다"며 "일본 선수 중에는 한 명도 선정하지 않고 한국의 황선홍을 선정한 것은 한국 축구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