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로 한국을 알린다"

  • 입력 2002년 2월 4일 21시 23분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가홍보와 관광산업 육성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캐릭터'라는 새로운 영역이 하나의 방안으로서 제시되고 있다.

기업 아이덴티티(CI)및 캐릭터 전문회사인 엑스포디자인연구소(대표 정석원)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청 홍보관에서 '서울 자세히 들여다보기' 라는 주제로 '서울 관광캐릭터쇼'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서울의 관광명소 100여곳을 선정, 그 중 70여종의 캐릭터를 개발해 일반에게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관광을 안내하는 도우미캐릭터를 비롯해 경복궁, 삼청각, 코엑스몰 등 관광명소의 캐릭터들이 소개됐다.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캐릭터산업을 관광산업에 최초로 접목한 이번 전시회는 특히 지자체 관광홍보 관계자들과 각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캐릭터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엑스포디자인연구소측은 관광캐릭터의 상용화 방안에 대해 서울시청 측과 협의 중이며, 이번 전시회의 콘텐츠를 이용, 여러 전문업체들과 협력하여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팬시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