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게임]국내 고교생 세계 게임대회 우승

  • 입력 2001년 11월 8일 17시 06분


국내 고교생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주최한 세계 게임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MS는 "서울 구일고등학교 3학년 강병건(18·사진)군이 7일(미국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세계대회 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강군은 1등 상금으로 5만달러(약 6500만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6개국 대표들이 각 1명씩 참가했으며 강병건군과 대만의 알레스 왕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평소 대단한 게임광인 강군은 대회 출전을 위해 수능시험 응시까지 포기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는 동서양 역사의 주요 전쟁을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97년 시판된 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900만 카피가 팔렸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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